해 저무는 언덕에서 너와 함께 봤던
붉은 노을빛이 그리워, 혼자 계단을 올라
다시 찾아와봤어
혼자인데 혼자가 아닌 듯한 이 느낌
멈출 수 없어서 둘이서 나눴던 이야기들
허공에다 속삭여
너와 함께했던 추억
많은 것들이
점점 더 희미해져 가지만,
내게 가르쳐준
너의 상냥한 한마디에
지금의 난 버틸 수 있어
아련히 스쳐 가는 기억의 너머지만,
네 모습은 이곳에 있으니까,
나의 목소리가 네게 닿을 수 있길
오늘도 난, 매일 보는 그 풍경 속에서
너를 찾고 있어
노을 진 길을 따라 걸으면
너를 볼 수 있을까
너와 함께했던 추억
많은 것들이
점점 더 희미해져 가지만
내게 말해줬던
너의 상냥한 한마디는
언제나 날 웃음 짓게 해
아련히 스쳐 가는 기억의 너머지만,
네 모습은 그곳에 있으니까,
나의 목소리가 네게 닿을 수 있길
(아련히 스쳐 가는 기억의 너머지만)
언젠가는 또다시 만나기를
나의 목소리가 네게 닿기를
안녕